지리·역사·공공 30종…’독도는 일본 땅’ 담겨 <br />지리 등 18종…"日 고유 영토"·"韓 불법 점거" <br />日 역사 교과서, 독도 ’편입 과정’ 등 기술<br /><br /> <br />'독도는 일본 땅'이라는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이 내년부터 쓰게 될 고등학교 교과서에 모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역사 왜곡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교과서로 공부할 미래 세대가 한일 관계를 어떻게 인식할지 우려되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와 문제점에 대해 도쿄 특파원과 자세히 얘기 나눠보죠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우선 어제 나온 교과서 검정 결과부터 정리해 보죠. <br /> <br />독도 영유권 주장이 고등학교 관련 과목 교과서에 모두 실렸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지리과 역사, 공공 과목 교과서 30종에 모두 이런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리와 공공 과목 18종 교과서에 독도에 대해 '일본 고유의 영토'이며 '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'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 과목 교과서의 경우는 일부에 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고, 나머지는 독도가 일본에 편입된 과정을 역사적으로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3월 당시 아베 내각은 교과서 집필의 기준이 되는 '학습지도요령'을 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리와 역사 등 관련 과목에서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개정된 학습지도요령은 이번 교과서 검정에서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가 관련 과목 모든 교과서에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이 담기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제가 독도만이 아닌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한일 핵심 현안인 위안부와 강제동원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의 주장이 그대로 반영됐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지금 들고 있는 것은 오늘자 산케이신문인데요. <br /> <br />1면 머릿기사로 "역사 교과서 대부분에 '위안부' 관련 내용이 담기는 등 자학적 경향이 강해졌다"고 비판적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군 위안부라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교과서에 싣는 것조차 일본의 우익 세력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검정을 통과한 '명성사' 역사 교과서는 위안부와 강제동원 내용 자체를 아예 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교육 현장에 많이 쓰는 '야마가와출판사'의 역사 교과서는 위안부 모집 과정에서 강제로 끌려가거나 속아서 간 사례가 있다고 썼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교과서는 그리 많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311259268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